데이터 분석은 어떤 곳에 사용되는 걸까?
패스트 캠퍼스 국비지원 데이터분석 부트캠프가 드디어 시작됐네요. 앞으로 데이터 분석에 필요한 툴을 배우겠지만, 첫 수업인 만큼 데이터 분석의 트렌드와 실제 산업현장에서 어떤 용도로 쓰이는지 사례들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수강생들에게 가장 중요한 데이터 분석가가 되기 위해서 필요한 역량 또한 강사님에게 들을 수 있었고요. 금일 강의에서 인상적이었던 점은 3가지가 있었습니다.
1. 데이터 분석은 어떻게 사용되는가?
빅데이터 시장, AI가 세상을 바꿀 거라는 말 자체는 어디서든 흔히 접할 수 있는 얘기가 되었지만. 아직까지는 그다지 친숙한 개념이 아니기도 합니다. 그게 현업에서 어떻게 사용되는지도요. 데이터 분석가라 하면 개발자 같으면서도 개발자와는 달라 보였으니까요.
이번 강의에서는 그 개념을 구분해서 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데이터 분석가가 만지는 데이터가 기업 입장에서 어떤 가치를 가지게 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들을 수 있었는데, 가장 인상적인 개념은 'Anomaly detection' 이었습니다. 우리 말로 풀이하면 데이터를 바탕으로 기기의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는 데이터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간 데이터 분석하면 네카라쿠배 같은 IT 기업의 전유물처럼 인식하고 있었거든요. 그런데 제조업에서도 유용하게 사용된다는 점이 신선했습니다. 특히, 자율주행차의 시대가 오는 와중에 아주 유용한 개념 같았습니다. 성공만 하면 무조건 노다지인 시장이지만, '안전'이라는 넘어갈 수 없는 요소 때문에 실현이 안되고 있으니까요.
2. 데이터 분석이 사용된 사례
여러 현장의 사례를 준비해서 안내해주셨지만, 가장 인상적인 사례는 건설업이었습니다. 마케팅에 활용하는 거라면 몰라면 건설 현장에서 데이터 분석이 사용될 수 있을 거라곤 생각을 못했거든요. 데이터 분석을 통해서 현장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줄일 수 있다는 게 재미있어 보였습니다.
이제 데이터 분석을 배우는 입장에서야 적용 개념이 난해했는데, 강사님 말로는 그렇게 어려운 개념은 아니라고 하더군요. 분석 스킬보다는 산업현장에 대한 이해와 인터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했습니다.
3. 데이터 분석가에게 필요한 역량
오늘 강의의 핵심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애초에 다들 데이터 분석 직무로 커리어를 쌓기 위해 이 강의를 듣고 계신거니까요.
1) 데이터 처리 능력
2) 통계 능력
3) 산업에 대한 이해도
4) 소통 능력
데이터 처리 능력과 통계 능력은 일반적으로 인지하고 있는 내용이었어요. 이중에서 특히 강조되는 내용은 '산업 이해도' 였습니다. 제가 데이터 분석 직무에 흥미를 가지면서, 가볍게 본 유튜브 영상에서도 빠짐없이 나온 내용입니다. 툴을 사용하는 스킬은 기본적으로 가져야 하는 것이고.
해당 산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은 사람이 기업에 효과적인 데이터를 찾을 수 있다 하더군요. 금융업에서 일할려면 금융에 대한 지식이, 프랜차이즈 요식업에서 일하려면 프랜차이즈의 구조를 잘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뜻이죠. 요즘 기업들은 명문대보다 회사 상품의 덕후를 뽑는 걸 선호한다는 말도 있는 만큼 숙지해야 하는 내용이었습니다.
데이터 분석가를 희망하는 사람이라면 본인이 어떤 산업으로 가고 싶은지 미리 생각하고 관련된 프로젝트를 연습해보면서 포트폴리오를 쌓는 걸 추천하시더군요. 저도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하지만, 아직은 난해합니다.
단순히 좋아하는 거라면 야구 좋아하고, 만화 좋아하고, 맛집가는 거 좋아하고, 투자에도 관심있고 줄줄 나열할 수 있지만,좋아하는 것과 업으로 삼겠다고 각오하는 것에는 차이가 있으니까요. 이건 숙고할 필요가 있다고 느끼게 됐습니다.
소통능력은 사실 너무 당연한 거긴 하죠. 저도 지금까지 4개 정도의 회사를 다녀봤고, 다 제각각이었지만, 소통능력의 중요함이 느껴지지 않는 일은 없었습니다. 혼자서 도자기 만들 게 아니라면 소통 능력은 필수일 수 밖에 없죠.
강의에서 중요하게 언급한 건, 저 4가지 인데. 개인적으로는 영어를, 특히 영어 타자를 잘 쳐야 하지 않나는 생각을 요즘 많이 합니다. 언어가 전부 영어로 되어있으니, 영어타자를 치는 것에 따라 업무 속도가 확 달라질 거 같다고 느꼈거든요. 한컴타자연습이라도 오랜만에 들어가봐야 하지 않나? 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